
각종 매체를 통해서 건강 상식들은 홍수처럼 넘쳐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현재 연구 중이거나 가설 단계여서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진리처럼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의 몸 평생 건강 프로젝트(예담. 2008)는 국내 최고의 의료진들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주목받는 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산부인과학, 뇌신경학, 정신의학, 노인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의 실체를 판단할 수 있다.
책의 특징은 의료 상식이나 지식을 넘어서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완경기 이후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들은 임신, 출산, 육아를 경험하는 중년기, 여성호르몬이 최고조에 이르는 20대, 더 나아가서는 초경을 시작하는 10대 초반 소녀 때의 건강까지 모두 맞물려서 발생한 결과라고 말한다.
따라서 책은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몸이 내는 신호들을 잘 듣고 이해’하도록 돕는 데 주력한다. 미출산 여성의 여성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무조건 아이를 낳으라거나, 완경기 증후군을 피하려면 여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라는 식의 충고 대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선책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한다.
[북데일리]
저작권자 © 무료 바카라 게임 속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 바카라 게임 속도,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