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강화 전략이 중요한 분기점에 놓였다.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이 종합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 지위를 확보하며 비은행 성장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지만,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는 금융당국의 승인이라는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 민·관의 해결사임종룡 회장

임종룡(사진) 우리금융지주회장은 경제·금융정책과 기업금융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 금융인이다. 1959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대통령실 경제금융 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제5대 금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온화한 성품과 균형 잡힌 리더십으로 합리적 중재자로 평가받는다. 농협금융회장 시절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현 NH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금융당국 수장으로서기업 구조조정과 금융사 지배구조 개편 등을 추진했다.
2023년 3월 우리금융 회장 취임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진행 중이다.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출범과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신뢰받는 우리금융그룹’을 위해그룹 전반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 종합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 승격된 우투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자회사인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지분율 97.1%)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매매업(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인수업 포함) 본인가를 획득했다.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은 종금사였던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이 합병해 작년 8월 출범했다. 이번 본인가 획득으로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은 종합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 자격을 갖추게 됐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10년 만에 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 인수에 가장 공을 들였다. 본업인 우리은행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완화해자본시장 부문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였다. 2024년 우리금융그룹의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3.1% 증가한 3조860억 원, 우리은행의 같은 해 별도 순이익은 22.7% 늘어난 2조7946억 원이었다.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은 연결 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53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본인가 획득은 임 회장의 비은행 강화 전략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기존 우리종금은 단기금융업(발행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대출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모사채 인수 등 위주로만영업했다. 주식이나 회사채 등 유가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의 인수·중개 업무는 불가했다. 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 전환과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등 전통 IB 분야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졌다.
현재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은 남기천 대표가 이끌고 있다. 남 대표는 임 회장이 취임 첫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영입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대우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런던법인장과 고유자산운용본부장,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냈다. 임 회장과 남 대표는 2004년 임 회장이 주영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런던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남 대표는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대표 취임 후 대우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출신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며 IB 조직 정비에 속도를 냈다.
시장의 관심은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쏠린다. 남 대표는 작년출범식에서 ‘디지털과 IB가 강한 종합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를 표방하며, 5년 이내 자기자본 3조 원, 10년 내 5조 원을 달성해 초대형 IB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의 별도 자기자본 규모는 1조1455억 원으로 업계 18위 수준이다. 올해부터는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
임 회장은 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업 특성에 맞춘 인사·조직·성과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자본 확충과 인재 육성, 독자 사옥 확보 등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작년11월 서울 여의도의 미래에셋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빌딩(옛 대우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 빌딩)을 3727억 원에 인수했으며, 2027년 재건축 착공해 2031년 준공이 예상된다.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은 오는 3월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며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자산관리 사업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 경평등급 강등에 따른 '암운'
그러나 우리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과 함께 임종룡 회장의 비은행 강화 전략의 또 다른 축인 보험사 인수는 당장 암운이 드리웠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면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상 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를 편입하려면 경평 등급이 2등급 이상이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다만 금융위가 보험 가입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본건전성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승인'을 내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금융권은 본다. 일각에서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해체 수순에 접어들어 인수 무산 시 발생할 시장 혼란을 간과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우리금융은 작년 8월 말 중국 다자보험과 패키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난 2004년에도 금융당국은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받았던 우리금융에 대해 LG투자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의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로 승인한 선례가 있다. 이번에도 유사한 결론이 나올 경우, 우리금융은 무료 바카라 게임 안전사에 이어 보험사 인수 성사까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반면 불승인 시에는 1550억 원 규모의 계약금 몰취에 따른 손실은 물론, 임 회장의 비은행 강화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