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SK텔레콤이 해커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하자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 고객 무료 바카라 게임에 나섰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SK텔레콤은 이날부터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14개 기업 고객에게 무료 바카라 게임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바카라 게임는 알뜰폰 사업자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각사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은 각 알뜰폰 업체와 협력을 통해 순차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망을 쓰는 알뜰폰 이용자의 유심 정보도SK텔레콤 서버에 저장돼 있기에, 피해 예방 차원에서 보안 강화에 나선 것이라며 “알뜰폰 사업자와 최대한 빠르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무료 바카라 게임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면 별도 조치 없이 고객 유심을 보호할 수 있다.
전날 무료 바카라 게임에 101만 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 서비스 가입 고객은 161만 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현재는 유심 안심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로밍 서비스를 해지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안심 서비스 가입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무료 바카라 게임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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