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제조 기술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조폐공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 중인 이중섭 작가의 대표작 ‘황소’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 인쇄로 재해석한 바카라 게임룰를 30일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원작의 감정을 섬세하게 재현하기 위해 고난도의 요판 인쇄 기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요판기술은 점과 선만으로 이미지를 구성해 깊이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기술로, 주로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화폐 제작에 사용된다.
황소 바카라 게임룰는 지난해 출시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 이은 두 번째 바카라 게임룰다. 인왕제색도 바카라 게임룰는 총 2000점이 전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황소 바카라 게임룰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2주간 사전 예약 접수를 통해 판매된다. 조폐공사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지정 유통채널에서 예약 및 구매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가게에서는 현장 방문 시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수량은 한정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대표는 “황소 바카라 게임룰는 공사의 기술력과 문화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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